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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명품 배 브랜드 ‘황금실록’ 본격 출시
4년간 ‘완판’ … 울산의 대표 과수 브랜드로 자리매김

‘황금실록’은 울산의 황금배를 ‘작고 맛있는 배’로 차별화하는데 성공한 이후, 울산 배 농가의 소득을 책임지는 ‘완판’ 기록을 4년간 써오면서 울산의 대표 과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 명품 배 ‘황금실록’이 전국 소비자를 찾아간다.

울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주용)는 4일 서생 하늘농원에서 지역 농업인과 소비자, 관계 공무원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금실록 첫 수확’ 기념식을 갖고, 명품 배의 본격 출시를 선언했다.

‘황금실록’은 침체한 배 산업의 탈출구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농촌진흥청의 ‘소비자 선호형 고품질 중소과 생산 시범사업’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특히, ‘황금실록’은 울산의 황금배를 ‘작고 맛있는 배’로 차별화하는데 성공한 이후, 울산 배 농가의 소득을 책임지는 ‘완판’ 기록을 4년간 써오면서 울산의 대표 과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브랜드 소개와 함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최진호 연구관이 직접 ‘숙기판정’을 통해 품질을 검증하고, ‘황금실록’ 대표농가의 사례발표 후 기념촬영, 또 부대행사로 황금배와 함께 배 요거트, 배 아이스크림 시식행사도 마련했다.

‘소비자 선호형 고품질 중소과 생산 시범사업’을 주관한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박정관 과장은 “‘황금실록’은 울산의 중소과 브랜드 성공으로 이어져 배 농가에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며 “쉽지 않은 일을 해내고 있는 울산농업기술센터에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황금실록’은 지난 6월부터 대형 유통업체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일례로 명품 배로서 품질을 인정받아 서울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에도 입점했을 뿐 아니라, 추석 대목과 관계없이 동일한 가격으로 전량 공급하기로 했다.

울산우리배연구회는 황금실록의 성공에 힘입어 황금배 19ha를 비롯해 신품종으로 34ha를 갱신하고, 앞으로 경쟁력 있는 국내품종을 50% 이상으로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윤주용 소장은 “앞으로 울산우리배연구회를 중심으로 황금배를 5년 이내에 재배면적 100ha 이상 규모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엄격한 품질관리로 1년을 기다려준 소비자에게 맛으로 보답하는 명품배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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