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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재정지원 청탁 거절에 과장된 주장” -최성해 “청탁 한적 없는 허위주장” 발끈
6일 오전 인사청문회를 위해 국회에 나타난 조국(오른쪽)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전날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최성해 동양대 총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측이 조 후보자의 딸에게 표창장을 발급해 준적이 없다며 사문서 위조 의혹을 제기한 동양대 최성해 총장에 대해 “최 총장이 대학 재정 지원 제한을 풀어달라는 청탁을 거절하자 과장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5일 조 후보자 측은 동양대가 최근 몇 년간 재정 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돼 어려움을 겪자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 후보자의 아내 정경심 교수를 통해 제한을 풀어달라는 청탁을 했다고 KBS가 보도했다. 조 후보자가 이런 청탁을 거절하자 최 총장이 조 후보자의 딸과 관련해 ‘과장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 후보자 측은 최 총장이 지난달 29일 동양대 교수 전체회의 자리에서 이런 내용을 공개적으로 언급했으며 6일 열리는 청문회에서도 관련 내용을 토대로 반박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에 대해 최 총장은 “동양대 재정과 관련한 청탁을 한 적이 없는데도 조 후보자 측이 허위 주장을 한다”며 “이 때문에 부득이 조 후보자와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게 됐다”고 KBS는 전했다.

오늘(6일) 오전 10시 국회서 열리는 장관 인사 청문회는 지난달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다른 후보자 6명과 함께 조 후보자의 인사 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보낸 지 23일 만이다. 이날 인사 청문회에서는 조 후보자 딸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놓고 여야간 양보없는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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