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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구, ‘풀꽃 시인 나태주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
다음달 5일 오후 4시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다음달 5일 오후 4시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풀꽃 시인 나태주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북콘서트’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작가와의 대화는 2011년 도종환 시인을 시작으로 김용택 시인, 김병완 작가, 김영하 작가, 안도현 시인, 조정래 작가, 공지영 작가, 이지성 작가와 함께해 왔다. 이번 초청 작가는 풀꽃시인 나태주다.

나태주 시인은 1971년 등단 후 ‘대숲 아래서’,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마음이 살짝 기운다’ 등 40권의 시집과 산문집, 시화집, 동화집 등 100여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특히 대표작 ‘풀꽃’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로 이뤄진 세 줄의 간결한 시이지만 깊은 울림이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번 강연은 북콘서트 형식으로 이뤄진다. 나태주 시인과 홍선애 아나운서가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며 시에 어울리는 노래와 연주가 함께한다. 연주는 밴드 ‘스와뉴’가 맡는다.

구는 작가의 시집을 지참한 30명을 선착순으로 선정한 뒤 강연 종료 후 사인회도 마련한다.

박겸수 구청장은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이번 북콘서트가 마음을 치유하고 책 읽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연은 강북구민 누구나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강북구청 교육지원과(02-901-2442)로 하면 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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