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9일 부산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2019 오일·가스 자원 플랜트기술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에는 오일가스 자원개발 국내외 전문가, 드릴링 연구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최근 국제 석유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오일·가스 산업과 기술의 융합 방향과 새로운 개념의 신기술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기조강연에서는 포스코 인터내셔널 주시보 본부장이 ‘미얀마 가스전 내 방향성 시추 적용 및 미얀마 가스전 개발의 국내 산업 영향력’의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방향성 시추의 미얀마 가스전 적용사례를 소개하고 미얀마 가스전 개발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공유한다. 인하대학교 신현돈 교수는 ‘오일가스 자원의 미래와 에너지 전환’ 주제로 비전통자원으로의 변화와 미래에 요구되는 에너지믹스에 대해 다루며, 셰일 및 천연가스의 개발 개요에 대해 소개한다.
육상시추시스템실증연구단장인 김영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개발플랜트연구실장은 ‘시추용 육상 드릴링 시스템의 방향제어 추진체 및 이수 순환 기술 개발'의 세부 개요와 기술 목표를 소개한다. 석유공사 진우승 부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국내외 셰일가스 개발 동향과 그에 따른 전략 및 전망을 발표한다. 또한 실제 글로벌 셰일오일 회사의 전략과 인공지능 활용과 같은 신기술 R&D 현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소개한다.
한편 지질자원연구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추용 육상 드릴링 시스템의 방향제어 추진체 및 이수순환기술 개발 연구 사업은 탐사 및 시공거리 4km급의 다목적 방향성 드릴 및 제어, 이수순환 제어 및 혼합·공급·처리 기술 확보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육상 기자재 업체의 해양 시추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경제성과 안정성을 갖춘 드릴링 시스템 방향제어 기술과 이수 연속순환 기술의 확보가 기대된다. 또한, 향후 자원플랜트 산업에 요구되는 핵심공정 개발, 기본설계 및 실증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적용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복철 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자원플랜트연구사업은 다양한 산업과 기술 분야의 융합을 가져오고 새로운 개념의 신기술을 유도하는 중요한 기회이자 도전”이라면서 “앞으로 지질자원 플랜트 기술의 새로운 발전과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연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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