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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전선 ‘강체 전차선’ 개발…고속철 공사비 절감효과
세계 두번째…수입대체 기대감

LS전선은 고속철도용 ‘강체 전차선(Rigid Bar)’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강체 전차선은 구리 전차선이 아닌 알루미늄 바(bar) 형태로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전차선을 지지하기 위한 설비들이 필요 없어 터널 크기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체 전차선 사용시 KTX와 GTX 등 고속철의 터널 공사 비용을 15% 이상 낮출 수 있다. GTX의 경우 99% 이상이 지중 터널을 지나기 때문에 비용 절감 효과는 더욱 커진다. 또, 강체 전차선은 기존 전차선처럼 단선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고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 없다.

스위스 업체에 이어 세계 두번째 개발로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LS전선 이인호 CTO(최고기술책임자)는 “국내 상용화 실적을 토대로 해외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년부터 국토교통부 국책 과제로 진행된 이번 시스템 개발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철도 기자재 전문 업체인 평일, 디투엔지니어링 등이 함께 참여, 민관 공동 R&D와 대중소기업 상생의 우수 사례로 꼽힌다.

이세진 기자/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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