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현대로템 PMSM 추진시스템 ‘탈일본’ 가속
영업운행 6000㎞ 돌파

현대로템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전동차용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추진시스템이 영업운행 시범 적용 이후 6000km를 돌파하면서 일본제품보다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했다.

영구자석 동기전동기와 추진제어장치로 구성되어 있는 추진시스템(이하 PMSM 추진시스템)은 자동차 엔진에 해당되는 전동차의 핵심 장치다.

국내 전동차에 적용됐던 PMSM 추진시스템은 모두 일본 제품으로, 국산화된 PMSM 추진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은 서울시 6호선이 처음이다. 현대로템은 서울 6호선 열차 영업운행으로 국산 PMSM 추진시스템의 성능을 입증해 국내 유일의 상용화된 PMSM 추진시스템 기술과 운영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현대로템이 개발한 PMSM 추진시스템의 추진용량은 일본 제품 대비 10% 이상 향상돼 출퇴근시 승객수요가 많은 서울시 지하철에 최적으로 설계됐다.

또 영구자석 동기전동기는 기존 유도전동기 대비 실내소음이 저속에서 10dB(A)가 감소하고 고속에서는 3dB(A) 정도가 줄어 승객들이 확연히 소음 감소를 체감할 수 있다. 효율은 97%로 5%가 증대되고 에너지 소비는 31%가 저감됐다.

이를 통해 328량 규모의 6호선 열차에 PMSM 추진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기존 유도전동기 방식 대비 30년간 약 358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약 38억원의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일본제품 대비 비용 절감이 가능해 향후 서울교통공사가 교체 예정인 4,5,7,8호선의 약 1200량의 노후전동차 수요를 고려하면 약 1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