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정기 대보수 무재해·무사고 결의식에 참석한 SK인천석유화학 및 협력사 구성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 SK인천석유화학〉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SK인천석유화학이 오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총 40일간 전 공장의 가동을 정지하고 정기보수에 들어간다.
정기보수는 설비 안정성 확보 및 운전 효율성 증대를 위해 정유·석유화학 공장에서 3~4년을 주기로 공정의 가동을 멈추고 설비를 분해해 정밀검사, 정비, 노후설비 및 촉매 교체 등을 말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콘덴세이트(초경질원유) 정제시설을 비롯한 전체 공정에 대한 정기보수를 실시해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공장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대기배출물질 저감을 위한 배연탈질설비(SCR, Selective Catalyst Reduction) 추가 설치 등 안전·환경 설비 개선과 함께 열교환망 최적화 및 원유 정제 설비 교체 등 에너지 효율화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정기보수에 앞서 지난 19일 최윤석 생산본부장과 15개 협력사 소장 등을 비롯한 300여명의 구성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대보수 ‘무재해·무사고 결의식’를 열고 안전 최우선 실천을 통한 성공적 완수를 다짐했다.
이번 정기보수는 총 60여개의 외부 협력업체가 참여하며 하루 최대 3400여명, 연인원 16만여명의 근로자들이 투입된다.
이로 인해 보수공사에 투입되는 인천지역 인력의 임금, 장비 및 소모품 자재의 지역 내 구매, 지역식당, 숙박업소 이용 등 약 180억원의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