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서울로 7017, 2년 4개월만에 방문객 2000만 돌파
-하루 평균 2만3530명 방문…‘7개연결길’ 사업 본격화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의 대표 보행친화 작품인 ‘서울로 7017’이 개장 후 약 2년 4개월만인 지난 24일 2000만 번째 방문객을 맞았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로 7017은 개장 1년만인 2018년 5월 1000만 방문객을 돌파한 후 1년 4개월 만이다. 하루 평균 2만3530명이 찾은 꼴이다. 개장 첫해인 2017년 5월부터 12월에는 하루 평균 3만2954명, 2018년에는 1만9062명으로 급감했다 올들어 지난 23일까지 2만1150명으로 방문객이 소폭 증가하고 있다.

서울로 7017 전경. [서울시]

시에 따르면 올해(1~8월)에는 약 517만명이 서울로 7017을 방문해 전년 동기간 434만명 대비 19% 가량 방문객이 증가했다.

또 서울로 7017에는 다양한 식물이 조성돼 있고 인권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시립대가 지난해 실시한 서울로 7017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결과 현재 총 287종 1만3924그루의 나무, 9만 5391본의 꽃과 덩굴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남산과 주변 녹지들까지 광범위한 녹지축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역고가도로였던 시기와 달리 주변 지역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되고 보행인구 증가로 주변 상권도 살아났다.

상권의 변화는 만리동 지역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젊은 감각의 카페나 식당들이 새로 생겼고 새로운 고층빌딩이 들어섰다.

서울로 7017은 진화를 멈추지 않고 있다.

서울로 7017과 주변 건물의 추가적인 연결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특히 1단계 연결빌딩인 호텔마누, 대우재단빌딩의 상권 활성화 효과를 직접 확인한 인근 건물주들의 연결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메트로빌딩의 경우 연결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로와 연결되는 ‘7개 연결길’ 재생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연결길 재생이 가시화될 경우 서울로와 서계동, 중림동, 회현동, 후암동, 서소문동 등 주변지역을 연결, 도시재생의 파급력과 지역경제 활력을 주변지역까지 확산시키게 된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서울로 7017은 풍성해지는 수목과 더불어 주변지역에 대한 확장성, 사람과 사람의 연결 등 다방면에 긍정적 영향을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 서울로 추가 연결과 확장을 통해 서울로의 가치를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