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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강화군 2차 의사환축 신고농장 확진판정 매몰처리
25일 오전 2건의 신고건 정밀검사 결과 1건 양성, 1건 음성판정
26일까지 확진 1농가 및 반경 3km 예방적 살처분… 3농가 등 8350여두 긴급 매몰처리 추진
25일 인천시청 IDC센터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재난안전 영상회의 모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는 25일 강화군 불은면 소재 돼지농장 1개소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사환축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최종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께 강화군 불은면 소재 돼지농장 축주가 유선상으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 의사환축 신고가 되면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가축방역관이 현장으로 긴급 출동해 확인한 결과, 5두가 임상증상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신속히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인천시는 확진판정 직후 이날 저녁부터 확진농가 포함 4농가 8350두 대상 긴급 살처분을 착수해 9오는 26일까지 매몰처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매뉴얼)보다 강화된 방역조치의 일환으로 반경 3km 농장까지 살처분 확대를 결정했다.

이날 특별방역지역 일제채혈 예찰검사시 발견된 3차 의사환축 신고농장(양도면)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지속적으로 돼지농가 예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에는 북한 인접지역인 강화군, 옹진군을 비롯해 현재 5개 군·구 43농가에서 4만3108두의 돼지를 사육중이다.

현재 인천에 남은음식물을 급여하는 양돈농가 및 방목사육 농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날까지 43개소 중 남은 6개소 대상 일제채혈을 26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 인천시는 지난 6월 북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시기부터 시 및 군·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를 위해 방역상황실 설치·운영 및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강화군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소독·통제초소를 설치하여 24시간 운영중이다.

또 강화군 농가를 포함한 시 전체 43개 농가 입구 농장초소 설치·운영, 돼지농가 일일 소독지원(소독차량 16대), 생석회 공급(44.2t), 야생멧돼지 기피제 공급(215개) 등으로 자체적인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경기도 파주 소재 돼지농장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했으며 지난 18일 경기도 연천군, 23일 경기도 김포시, 24일 인천 강화군에서 추가 의심축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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