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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서 돼지열병 추가 확진…8350두 긴급 살처분
[헤럴드경제=박해묵 기자] 파주, 연천, 김포에 이어 강화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난 24일 발생했다. 25일 오전 인천 강화군 강화대교에 위치한 ASF 의심농장 거점소독시설에서 강화를 왕래하는 차량 방역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인천 강화도에서 25일 추가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오자 인천시가 추가 살처분 등 방역 조치에 나섰다.

인천시는 이날 돼지열병이 확진된 강화군 불은면 돼지농장을 포함한 4개 농가의 돼지 8350두를 살처분해 매몰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ASF 긴급행동지침보다 방역 조치를 강화해 확진 농가 반경 3km 농장으로 살처분 대상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또 26일까지 인천 지역에 있는 전체 농가에 대한 일제 채혈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지역 5개 군·구의 43개 농가에서는 4만3108두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3일부터 경기 김포지역 등지에서 강화·초지대교를 통해 강화도로 진입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소독 후 통과하도록 하고 있다.

강화군 농가를 포함한 인천 지역 전체 43개 농가 입구에도 농장초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앞서 소독 차량 16대를 투입해 돼지농장 소독지원을 하고 44.2t 분량의 생석회를 공급하는 등 방역 강화조치를 했다. 또 215개 야생멧돼지 기피제도 농가에 공급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이날 신고된 ASF 의심 사례 가운데 강화군 불은면 한 농장은 확진 판정을 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농장 수는 6곳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같은 날 자돈 3∼4마리가 폐사하고 모돈 1마리가 식욕부진 증상을 보인 강화군 양도면 농장의 의심 신고는 음성으로 판명됐다.

onlil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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