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의 시시비비’ 페이스북] |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한 화재 현장을 찾아 화재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들이 도열을 하는 등 의전 하는 모습이 SNS에 올라와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 목소리를 담는 페이스북 페이지 ‘소방의 시시비비’에 25일 정치인의 화재 현장 방문에 비판하는 게시글과 함께 기사 링크, 사진 등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글쓴이는 “축제 행사장에 오는 건 뭐라 하지 않겠다”라며 “산불, 재난 현장에 정치인들은 사진 찍으러 가지 말아달라”는 당부의 글을 올렸다.
이어 “정치인들 올 때마다 의전과 보고하느라 방해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 측은 “현장에 있는 소방관계자의 지침에 따라 현장상황을 설명을 듣는 자리였다”라며 “짧은 시간 설명 후 바로 시장 상인들에게로 자리를 이동했다. 소방관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히 인사드렸고, 이렇게까지 불편하게 있지 말라고 오히려 (제가) 불편해 했다. 현장 상황을 상당히 왜곡한 데 대해서 유감스럽다”라고 YTN PLUS를 통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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