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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자한당내통’ 다음 실검 1위…“검찰 아니면 알 수 없다”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이 ‘검찰자한당내통’ 실검 띄우기에 나섰다.

이는 자택 압수수색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이 담당 검사와 통화한 사실을 공개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을 저격하며, 한국당이 검찰과 내통해 주요 정보를 얻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장관은 26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 국무위원 자격으로 처음 출석했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을 통해 “검찰이 자택을 압수수색을 할 때 검사에게 전화를 한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고, 조국 장관은 “있다”고 답했다.

‘왜 통화했냐?’는 질문에 조 장관은 “제 처가 놀라서 연락이 왔다, 압수수색 당했다고. 그래서 지금 상태가 좀 안 좋으니까 차분히 해 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답했다.

주 의원은 “깜짝 놀랄 일”이라며 “조금 전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 질의에 저와 제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에 개입하거나 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약속을 지켜왔다고 했으면서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조 장관은 “거짓말이 아니다. 내 처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안 좋은 상태여서 안정을 찾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압수수색에 대해서 어떤 방해를 하거나 진행에 대한 지시를 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후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엔 “주 의원의 발언은 검찰이 아니면 알 수 없다”며 “검찰과 자한당이 내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곧이어 조 장관 지지자들 중심으로 '검찰자한당내통'을 실시간 검색어에 띄우는 운동이 시작됐고, 이 키워드는 이날 오후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 1위에 올랐다.

27일 오전에도 '검찰자한당내통' 키워드는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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