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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지지율 1%P 오른 41%…부정평가는 50%
-조국 국면 가운데 ‘숨고르기’ 모습
-정당 지지율도 여야 모두 답보
-정의당 2018년 지방선거 이후 최저치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몰고온 정치권의 지지율 급변 양상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9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1%로 전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는 50%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보다 높았지만, 지난주 대비해서는 3%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 긍정 평가가 늘었다. 지난주 40%였던 40대의 긍정평가 응답자 비율은 이번주 조사에서 54%를 나타냈다. 30대에서도 같은 기간 55%에서 57%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주 38%였던 20대에서 긍정평가는 이번주 37%로 1%포인트 하락했고, 50대와 60대 역시 각각 39%와 26%의 긍정률로 부정률 57%, 69%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작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매주 경제, 민생 문제가 가장 많이 응답됐으나, 최근 한 달간 인사 문제 지적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주부터 1순위에 올랐다”며 “이는 취임 초기 내각 인선과 인사청문회 진행 중이던 2017년 6~7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과 정부 여당 모두 조국 후폭풍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는 뜻이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7%, 자유한국당 23%, 바른 미래당과 정의당 각각 6%, 민주평화당 0.5%, 우리공화당 0.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주요 정당 지지도가 모두 1%포인트씩 하락했다.

한편 조 장관 파문에서 내홍을 겪고 있는 정의당 지지율(6%)은 2018년 지방선거 이후 최저치다. 정의당 지지도는 작년 상반기 4~6%였으나, 6월 지방선거 후 특활비 폐지 등 이슈와 함께 오름세를 보이다가 7월 23일 노회찬 원내대표 별세로 한층 주목받았다. 작년 8월 둘째주 16%로 지지도 정점에 오른 뒤 한동안 자유한국당 지지도를 앞서기도 했으나,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해 올해 들어서는 주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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