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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군의 날, 1991년부터 공휴일서 제외된 이유…“10월에 공휴일 집중”
1956년 국군의 날 제정…1876년부터 공휴일로
“공휴일 많다”는 여론…“산업체 생산성 문제” 지적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군 관계자들이 국군의 날인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현충탑 앞에서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국군의 날인 1일, 국군의 날이 공휴일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년 10월 1일인 국군의 날은 1956년 9월 21일 대통령령 1173호에 의해 제정됐다. 국무회의 심의경과표에 따르면 국군의 날 제안 이유와 제정 배경에 대해 ‘3군(육해공) 단일화와 국군의 사기, 그리고 국민의 국방사상 함양에 바탕을 두고 재정 및 시간을 절약하는 데 있다’고 명시돼 있다. 국군의 날 지정 전까지는 육군은 매년 10월 2일, 해군은 11월 11일, 공군은 10월 1일 등 군별로 창설 기념 행사를 해 왔다.

1976년부터는 국군의 날을 공휴일로 제정해 각종 행사를 벌이며 이날을 경축해 왔다. 하지만 1990년 11월 1일 국군의 날과 한글날(10월 9일)이 공휴일에서 폐지됨으로써 이듬해인 1991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공휴일이 많다는 일부 여론과 특히 10월에 공휴일이 집중돼있어 산업체의 생산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한글날은 2013년부터 다시 공휴일로 지정됐지만 국군의 날은 여전히 공휴일에서 제외돼 있다. 다만 여전히 국가기념일이기 때문에 국기를 게양해야 하는 날이다.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떼지 않고 달면 된다.

올해로 71주년을 맞이한 국군의 날을 기념해 1일 오전 대구 공군기지에서 기념 행사가 열린다. 이날 기념 행사에는 육해공군을 대표하는 핵심 전력이 소개되며, 최근 도입되고 있는 F-35A 스텔스 전투기도 처음으로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F-15K 전투기, 항공통제기(피스아이), 육군의 아파치 공격헬기, 해군 작전헬기 등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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