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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4.8%…민주 38%·한국 32.6%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헤럴드경제]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주 만에 다시 4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도 30%대 후반으로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에 비해 2.5%포인트 떨어진 44.8%로 집계됐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포인트 오른 51.5%(매우 잘못함 39.1%, 잘못하는 편 12.4%)를 기록하면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2.5%포인트) 밖인 6.7%포인트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1.2%포인트 증가한 3.7%였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청와대의 검찰개혁 지시 등 조 장관에 대한 언론보도와 함께 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발사, 분양가 상한제 개편 방안 논란 등민생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20대와 50대, 40대, 60대 이상, 대구·경북(TK)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서울, 경기·인천, 호남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다만 30대, 진보층에선 지지율이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9%포인트 하락한 38.0%를 기록한 반면 자유한국당의 지지도는 2.1%포인트 오른 32.6%를 차지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4.9% → 65.5%)에서 소폭 상승했다. 한국당 역시 보수층(60.9% → 62.9%)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2.6%포인트로 좁혀졌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6.7% → 33.6%)에서 이탈해 한국당(29.0% → 33.0%)으로 이동했다. 양당간의 격차는 7.7%포인트에서 0.6%포인트로 상당 폭 좁혀졌다.

바른미래당은 0.7%포인트 오른 5.6%로 집계된 반면 정의당은 0.4%포인트 내린 5.4%로 집계됐다. 우리공화당은 1.3%로 지난주와 비슷했고, 민주평화당은 1.2%로 1%대 초반에 머물렀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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