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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니에프엔 ‘맞춤형 대출 플랫폼’ 금융위 혁신금융에 지정
‘소비자 대출정보 공유 및 대출조건 비교’ 서비스
더 유리한 상품 갈아타도록 유도…기관은 비용절감과 안정성 강화
리얼티뱅크 황성규 총괄대표

[헤럴드경제=문호진 기자]부동산종합서비스업체 리얼티뱅크(총괄대표 황성규)는 2010년부터 부동산 종합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부동산과 관련한 다양한 전문 분야를 융복합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 회사는 그동안의 부동산중개, 감정평가 등 부동산 관련 서비스의 경험과 체계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살리고자 부동산 금융(대출) 분야로 서비스를 확장, 2~3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8년 3월 부동산금융 소비자를 위한 대출플랫폼 서비스 업체인 ㈜로니에프엔(공동대표 황성규· 권용현)을 출범시켰다.

현재 로니에프엔의 로니(LOANY)서비스는 부동산 포탈서비스업체인 부동산114의 부동산 담보 ‘대출’ 섹션을 통해 IBK기업은행, KEB하나은행, 웰컴저축은행과 제휴 서버로 대출상품 추천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으며 소비자 위주의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한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준비해 왔다.

지난 3일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은 ‘소비자 대출정보 공유 및 대출조건 비교 플랫폼’이 그중 하나다. 국내 1,500조에 육박하는 가계부채의 근본적인 문제인 대출이자를 낮추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금융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서로의 대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함으로써, 금융기관 등 공급자에게 대출 정보가 집중되었던 문제점을 해결한 데 있다. 금융소비자가 나와 유사한 고객군(그룹)과의 비교를 통해 현재 이용중인 대출이자의 적합여부를 진단하고, 보다 좋은 조건의 대출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유도한다. 기존 거주지역 인근의 주거래 금융기관 방문만으로 가능했다고 생각한 금융 서비스를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로 확장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대출정보를 비교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로 접근 개념을 변화시킨 데 의미가 있다. 특허 출원도 마친 상태이다.

기존의 대출서비스는 대표적인 공급자 중심의 시장으로서 대출자들의 목소리는 거의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필요한 정보들이 대부분 금융기관에 의해 독점되고 금융 소비자들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자신에게 적용되는 대출금리나 대출한도가 적정한지 판단하기 어려운 게 큰 문제였다. 대부업 기반의 대출업체의 무분별한 광고 영업으로 적정 대출 금리에 대한 정보가 왜곡되어 전달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합리적으로 대출 상품을 선택하고 소비할 기회를 제약받고 있다. 이번 로니 서비스는 이를 해결할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혁신금융서비스는 공급자(금융기관) 중심의 대출정보를 나열하게 됨으로써 자칫 금융기관 줄세우기로 보여질 수 있어 적극적인 협조가 어려웠다. 반면 로니에프앤의 대출플랫폼은 대출이자 절약을 목적으로 금융 소비자(고객)가 직접 정보를 공유해 보다 풍부한 대출정보와 적극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현재 이용중인 금융기관에 대출금리인하 요구권 행사를 시도할 수 있어 대출이자를 현실적으로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이 서비스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는 유사그룹에 속한 고객이 증가할수록 금융기관과 협의를 통해 대출상품 공동 구매를 위한 집단 갈아타기를 진행할 수 있어 대출시장에 큰 파급력이 에상된다.

금융기관은 새로운 대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이러한 비용은 대출 수요자가 부담하는 대출 금리에 반영되므로, 결국 마케팅 비용이 일정부분 대출 금리를 올리는 역할을 한다. 이런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므로 플랫폼 내 유사 그룹의 공동 구매 대출은 통상의 경우보다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고, 금융기관은 별도의 비용 지출없이 다수의 대출 고객을 확보하게 되므로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다. 반복적인 활동을 통해 고객 풀(pool)이 늘어날 수록 대출금리는 더 낮아질 수 있게 되어 금융 비용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로니에프엔이 부동산 담보 대출과 관련된 금융기관 종사자와 대출 고객의 편의를 위해 서울 지역의 부동산 가격수준을 알려주는 서비스로 출시한 부동산 가치 산정 모델 ‘Realty Value(realtyvalue.co.kr· 특허 등록)'사이트는 전국적 부동산 중개네트워크 전문업체의 거래사례를 보여주는 사이트와 공동으로 개발 보완해 부동산 금융 관련 서비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으로 기대된다.

리얼티뱅크의 황성규 총괄대표는 “ ‘소비자 대출정보 공유 및 대출조건 비교 플랫폼’서비스는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효율 저비용의 플랫폼 비즈니스”라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리얼티뱅크의 기존 부동산 서비스를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부동산 대출 중개 서비스의 수익성을 증진시키고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P2P 대출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획기적 서비스이므로 성공적 안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mhj@heraldcorp.com

m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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