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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겨우 35일 장관 자리 있으려고 온 국민 분열시켰나”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14일 오후 전격 사퇴 의사를 밝힌 조국 법무부 장관을 향해 “겨우 35일간 장관 자리에 있으려고 온 나라와 국민을 이렇게 분열시켰나”라고 비판했다.

유승민 대표는 이날 조 장관의 전격 사퇴 발표가 있은지 10여분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죄하라. 결국 조국 장관이 물러났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이 문제는 조국 개인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문제였다”라며 “문 대통령은 조국 임명에 반대하는 국민의 목소리는 아예 귀를 막고 듣지 않았다. 대통령의 그 지독한 오기와 오만이 나라를 두 동강으로 분열시키고 국민과 청년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요구한다. 대통령 스스로 저지른 이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하라. 다시는 이런 잘못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말했다.

조 장관 가족 수사를 맡고 있는 검찰을 향한 당부도 있지 않았다.

유 의원은 “검찰에게 요구한다. 이 문제는 장관직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다. 적당히 덮고 흐지부지 해선 안 될 일”이라며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을 지켜라. 끝까지 불법과 부정을 파헤쳐 진실을 밝히고 민주공화국의 법을 수호하라. 그리하여 정의와 공정이 살아있음을 증명하라”고 덧붙였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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