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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23일국회의사당 앞에서 차량호출서비스 ‘타다’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주최측은 집회에 1만5천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합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를 규탄하는 '택시대동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1시간 반 동안 열릴 집회에는 전체 조합원 5만명의 약 ⅓인 1만5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타다의 유상운송행위 금지 입법안을 추진해온 김경진 무소속 의원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함께할 것이라고 조합은 밝혔다.
조합은 현장 질서 유지 인력 120여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할 방침이다.
행사장에서는 타다 규탄 성명서와 촉구문이 발표되며, ‘타다 아웃(OUT)’ 레드카드 퍼포먼스와 초대 가수들의 공연이 열린다. 조합은 이 자리에서 미래 택시 산업을 위한 '택시비전 2020'도 제시할 계획이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타다 운영사인 VCNC가 지난 7일 운행 차량 1만대 확대 계획을 발표한 데 반발하고 있다. 조합은 15∼17일 SK 본사, 더불어민주당 당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차례로 타다 퇴출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타다 운영사인 VCNC는 반발이 거세지고 정부도 부정적 반응을 보이자 16일 “연말까지 증차를 중단하고, 정부의 택시 제도 개편안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한발 물러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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