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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리시, 광개토대왕함 제5회 배틀플래그 교환식 개최
안승남 시장, 지자체장 최초 광개토대왕함 명예함장으로 위촉

배틀플래그를 교환하고 있는 안승남 구리시장(왼쪽)과 김진우 광개토대왕함장

[헤럴드경제(구리)=박준환 기자] 구리시(시장 안승남)가 지난 22일 자매결연 부대인 해군1함대 소속 광개토대왕함(함장 김진우 대령)을 방문, 배틀플래그 교환식을 가졌다. 또 안승남 구리시장은 이날 광개토대왕함 명예함장으로 위촉됐다.

안 시장을 단장으로 박석윤 구리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4명, 사회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구리시 민・관 합동 위문단 83명은 광개토대왕함이 정박해 있는 동해항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배틀플래그를 기증했다.

배틀플래그란 광개토대왕함에 게양하는 태극기를 지칭하며, 배틀플래그 교환식은 2014년 처음으로 실시한 이래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구리시에서 제공한 배틀플래그는 광개토대왕함이 작전 임무를 수행하거나, 정박할 때 함미에 게양되어 1년간 운명을 같이하게 되며, 추가로 제공한 대형 태극기(9*6m)는 해군 국제 관함식 등의 행사 참여 시 게양될 예정이다.

구리시 위문단은 불철주야 동해 바다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을 위하여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하면서 구리 시민의 마음도 함께 전했다.

배틀플래그 교환식 행사에 앞서 안 시장은 광개토대왕함 명예 함장으로 위촉됐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는 최초이자 유일하다.

안 시장은 “고구려의 역사를 품은 구리시의 시장으로서 광개토대왕함의 명예함장으로 위촉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광개토대왕의 진취적인 기상을 이은 구리시와 광개토대왕함의 상호협력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 시장은 해군 제1함대 김명수 사령관을 예방하고, “광개토대왕함이 퇴역하면 구리시에 전시하여, 고구려 박물관 역할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다시 한 번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사령관은 “군함이 임무를 다하고 퇴역하게 되면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한편 구리시는 2021년 개장을 목표로 아차산 153만㎡에 고구려 역사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공원에는 아차산에서 출토된 유물이 전시되고 박물관과 고구려 민속 마을, 체험 시설 등이 들어서며, 시는 광개토대왕함도 이곳에 전시할 계획이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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