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인공암벽장 외관 모습. [은평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오는 26일 ‘은평인공암벽장’ 개관식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많은 지역주민과 동호인들이 참석해 클라이밍 시범, 기념식, 시설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개관 기념 ‘제20회 서울특별시교육감배 학생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를 개최하여 더욱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은평인공암벽장은 북한산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지난 2018년 7월 착공해 올 8월 준공했으며 사업비는 총 23억원으로 연면적 385.41㎡, 높이 16.7m 규모이다. 국제규격의 실외암벽은 폭30m×높이15.6m의 스피드벽 및 리드벽, 그리고 보조벽을 갖췄으며 실내에는 실내암벽벽장과 교육실, 참관실, 사무실, 탈의실, 샤워실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속도경기용 전자계측기와 추락을 자동방지하는 오토빌레이시스템을 실내·외 암벽장에 설치해 안전확보를 최우선으로 했다.
이밖에도 공원이나 산 속에 위치해 있는 여타의 다른 암벽장과는 달리 은평인공암벽장은 3호선 구파발역과 하루 5만6000여대가 이동하는 통일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은평뉴타운, 지축지구, 삼송지구 등 대규모 거주지가 인근에 있어 많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일반주민의 시설이용은 11월1일부터 가능하며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계절, 날씨에 따라 변경) 운영하고 이용료는 성인 기준 평일 3000원, 주말 4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카페를 참조하거나 은평인공암벽장 또는 은평구청 생활체육과 체육시설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은평구 관계자는 “은평인공암벽장이 동호인, 지역주민이 즐겨찾는 은평구의 대표적인 명소가 되어 청소년, 어린이들이 클라이밍이라는 스포츠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고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빛낼 우수한 선수를 육성하는 산실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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