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장나눔행사의 모습. [동작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민·관의 1000여명이 다같이 모여 김장을 담그는 ‘김장콘서트’를 다음달 9일 노들나루공원(노량진로 247)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날 만드는 16t 가량의 김치는 소외 이웃 200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대존 ▷버무리존 ▷체험존 ▷판매·먹거리존 등 4개 구역에서 진행된다.

무대존에선 동작구립어린이합창단의 공연과 중앙대학교 학생들의 마술쇼를 시작으로 개막 선언, 뮤지컬 갈라쇼, 퓨전국악, 트로트공연 등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

버무리존에서는 강원랜드, 사회적협동조합희망동네, 중앙대학교총학생회, NDS 농심데이타시스템, 롯데알미늄, 더본병원, 한국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 등 민간기관의 후원과 유관기관이 민간단체 등이 참여해 16t가량의 김치를 담근다. 완성된 김치는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어르신, 북한이탈주민 등 총 2000가구에 나눠 나눔을 실천한다.

전문가에게 배우는 ‘맛있는 김치만들기’ 강의도 열린다. 수강생은 주민 30명 내외로 제한된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1일까지 동작구 자치행정과(02-820-9550)로 하면 된다. 이밖에 배추전, 깍두기 등을 만들어보는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판매·먹거리존에서는 배추, 무, 고춧가루 등 강원도 산지의 신선한 김장재료들을 직거래로 판매한다. 부침개, 소떡소떡, 멸치국수, 메밀전병 등 먹거리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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