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간편결제, 충전·세차·정비 등 통합 패키지 상품 출시키로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GS칼텍스와 기아자동차가 전기차 생태계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29일 서울시 강남구 GS타워에서 GS칼텍스 장인영 부사장(소매영업본부장)과 기아차 권혁호 부사장(국내사업본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이용 환경 개선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기차 충전 고객을 확보하고 충전 이용 환경 개선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하는 GS칼텍스의 노력과 충전 인프라 확대를 통해 전기차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려는 기아차의 의지가 맞물려 이뤄졌다.
GS칼텍스 장인영 부사장(왼쪽)과 기아자동차 권혁호 부사장(오른쪽)이 '전기차 이용 환경 개선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S칼텍스가 운영하는 전기 충전기를 대상으로 ▷간편 결제 서비스 도입 ▷기아자동차 멤버십 ‘레드멤버스’ 제휴 ▷충전, 세차, 정비 통합 패키지 상품 출시 등 전기차 충전 고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간편 결제 서비스는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고객이 사전에 간편 결제 시스템을 신청하고 GS칼텍스에 방문해 충전기 커넥터를 차량에 연결하면 별도의 인증 절차없이 충전과 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로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이와 함께 전기차 고객이 GS칼텍스를 통해 전기차 충전 시 기아차 멤버십 포인트인 ‘레드포인트’를 이용해 충전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한편,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충전과 세차, 정비를 통합 구매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 관계자는 “GS칼텍스와 기아차가 전기차 모델을 운영하는 고객들이 충전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전기차 인프라 확대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 활동을 통해 전기차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 5월 LG전자, 그린카, 시그넷이브이, 소프트베리와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양사 간 업무협약을 통해 기아차도 합류하기로 했다.
자동차 제조사인 기아차의 합류로 체계적인 전기차 생태계 연합(EV Alliance) 구축을 통해 각 회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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