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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잉, 중기부와 스타트업 육성 박차…“차세대 주역 발굴”
-중기부 주최 스타트업 육성 행사…국내 스타트업 10곳 면담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 11월1일 개소…기술 접목도 본격화
에릭 존(Eric John) 보잉코리아 사장.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보잉이 전 세계 항공우주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주역을 찾아 나선다.

보잉의 벤처 캐피탈 담당 부서 호라이즌X(Boeing HorizonX)는 지난 29일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열린 스타트업 육성 행사에서 한국의 차세대 항공우주 기술 발전을 위해 국내 스타트업 10곳과 면담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중기부가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고 보잉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보잉 호라이즌X는 항공우주, 서비스 및 제조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하는 벤처 캐피탈 담당 부서다.

에릭 존 보잉코리아 사장은 “이번 행사는 1950년부터 이어온 보잉과 대한민국의 협력 관계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세계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앞서 항공전자공학, 자율 비행, 커넥티드 객실, 파괴적 혁신 모빌리티, 인공지능, 스마트 공장 등 한국의 유망한 스타트업 10곳을 선정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항공우주산업은 대한민국의 스타트업 기업이 충분히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분야”라며 “향후 보잉과 긴밀히 협력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대한민국의 세계 항공우주 산업의 허브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잉은 보잉한국기술연구소(BKETC)의 11월 1일 정식 개소를 앞두고 있다. BKETC는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전자·디스플레이·네트워크 기술을 보잉의 제품에 접목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항공전자, 데이터 분석, 스마트 캐빈, 스마트팩토리 그리고 자율 비행 기술 영역에서 협업할 방침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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