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대한항공이 11월 1일부터 미국 애틀랜타 공항에서 안면인식 탑승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안면인식 탑승 서비스는 안면 인식 기술이 장착된 디지털 카메라가 탑승객의 얼굴 사진을 찍어 여권 및 탑승권 정보와 일치하는지 자동으로 확인하는 절차다. 효율적인 신원 확인과 높은 보안성으로 탑승 절차에 걸리는 시간이 짧은 것이 장점이다.

대한항공은 ‘원 아이디(One ID)’의 핵심 기술인 생체 정보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앞장서 도입하고 있다.

‘원 아이디’는 공항, 출입국기관, 항공사가 각각 하던 신원확인 절차를 승객의 생체식별 정보를 활용해 여객 수속을 간소화하는 내용으로, 지난 6월 한국에서 열린 제75차 IATA 연차 총회에서 회원사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대한항공은 현재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안면인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11월 애틀랜타 공항에 이어 12월에는 뉴욕 공항까지 안면 인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의 스마트 공항 사업 진행 계획에 맞춰 인천공항에서도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적인 추세와 기술변화에 발맞춰 승객들이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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