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엑스포 부스 현장 모습. [성동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달 30일 140여개 소셜벤처 기업들과 대기업 바이어들, 2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숲 소셜벤처 EXPO’를 개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소셜벤처 기업들의 실질적인 판로지원과 투자연계에 중점을 두고 소셜벤처 투자연계와 판로지원,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 컨퍼런스,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소셜벤처 비즈니스 가치장터’ 부스 존(ZONE)에서는 이마트, 갤러리아백화점, GS홈쇼핑, 11번가 등 21개 대기업 유통업체 바이어들이 37개 가치장터 소셜벤처 기업 부스를 돌면서 물품 품평회를 가지며 판로모색의 기회를 가졌다.
또 대기업CSR부스에서는 대기업(KT&G, SK텔레콤,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투자 사업에 대한 홍보와 소셜벤처 기업들과의 연계 및 투자상담이 진행됐고 공공구매 집행계획을 가진 공공기관 담당자와 소셜벤처 기업 간의 미팅 및 구매상담을 위한 공공구매 워크숍도 운영됐다.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에서는 본선에 오른 10개 기업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셜벤처 사업모델에 대한 아이디어 경연이 펼쳐졌다. 총 1억원의 상금이 지원되는 이번 대회에서 저시력 시각장애인에게 실시간 화면확대 공유서비스를 제안한 벤처기업 ‘오버플로우’가 대상을 차지하며 2000만원 사업개발비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몽세누’와 ‘주차장 만드는 사람들’이 최우수상을 받아 1500만원의 지원금과 대상 기업과 함께 임팩트투자사의 투자세미나를 통한 투자 연계를 지원받는다.
이날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환영사에서 “성동구는 이러한 소셜벤처가 자생력을 갖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소셜벤처 기업이 보다 쉽게 투자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다양한 판로가 확대되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라며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이며, 착한기업 소셜벤처의 밝은 미래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동구는 관내 소셜벤처 기업의 적극적인 지원과 육성을 위하여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청년 소셜벤처 기업 육성 및 생태계 조성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소셜벤처 전담 조직 소셜벤처팀을 신설했다. 특히 소셜벤처 지원 정책 중 하나로 2017년부터 매년 청년 ‘소셜벤처기업 EXPO’와 ‘혁신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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