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유역 인근에서 추락한 헬기의 동체 일부 [연합] |
[헤럴드경제]당국이 독도 인근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에 대한 인양을 시작했다.
해양경찰청은 오늘 오전 8시 48분에서 11시 12분까지 소방헬기 동체 고정 작업을 완료했고, 11시 32분에는 수중 25m 지점까지 동체를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현장 기상 상황 등에 따라 인양 시간이 달라질 수 있지만, 조만간 인양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수색 당국은 이날 오전 헬기 동체 유실 방지 그물망 및 인양색 설치를 완료됐다. 당국은 3일 "별다른 변수 없이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이날 오전 중에 헬기 동체 인양 작업을 시도해 늦어도 기상 악화 전에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해경은 이와함께 실종자 2명을 수습했다. 해경은 "수습된 실종자 2명은 모두 남성으로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1명은 소방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한 분은 상의는 탈의 상태고 하의는 남색 반바지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다른 한 분은 상의는 주황색, 하의는 남색 기동복으로 소방관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수습된 시신은 아침 7시 54분께 울릉도로 이송했다.
동체 내 시신 1구는 동체 내부 협소와 포화 잠수 장비 등으로 인해서 수습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동체와 함께 인양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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