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국제통상학과 임윤희 학생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주최로 열린 ‘국민생각함 아이디어 경연대회’에서 ‘빅데이터로 중소기업 FTA 심폐소생’을 주제로 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하대 GTEP(Gglobal Trade Experts incubating Program,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 사업단이 효율적인 중소기업의 FTA 컨설팅 업무를 제안해 주목받고 있다.
인하대는 GTEP사업단 학생들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주최한 제1회 국민생각함 아이디어 경연대회에서 ‘빅데이터로 중소기업 FTA 심폐소생; 특화된 FTA 컨설팅과 무역 데이터 적극 활용’을 주제로 3위인 ‘이로운 생각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공간전보공학과 4학년 신현덕(27), 국제통상학과 3·4학년 김혜린(23), 서명서(25), 임윤희(25), 이석한(25) 학생으로 구성된 ‘생각대로’ 팀은 관세청, 코트라, 한국무역협회 등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FTA 컨설팅 업무가 중복된다는 점에 착안해 이에 따른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안했다.
이들은 각 기관이 운영하는 원산지 증명서와 수출실무, 통관 등 전반적인 FTA 관련 컨성팅 업무가 동일한데도 다른 예산을 사용하고 있어 이를 통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기관별로 분야를 특화해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한편 수출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지금보다 폭넓게 공개해 수출 부진 품목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역량을 높이는 데 활용할 것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GTEP 활동에서 얻은 경험과 아이디어를 활용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원산지 인증, 각종 해외 인증, 통관 등 중소기업 실무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이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담아냈다.
이번 행사는 권익위가 지난 7월 국민 대상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해 모두 271건이 출품됐고 이 중 심사를 거쳐 8개 정책을 뽑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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