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오는 7일 오후 3시 일원본동주민센터에서 주민 창작 작품집 발간을 기념하는 제4회 ‘흥겨운 북(BOOK)소리’ 작품 발표 및 전시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작은도서관 이용률이 강남구 22개동 중 가장 높은 일원본동은 주민 제안으로 ‘흥겨운 북(BOOK)소리 추진단’을 구성해 2016년부터 ‘책 읽는 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은 자발적인 소모임을 통해 함께 책을 읽고 인문학 강좌를 수강하면서 작품 발표와 전시회를 준비해왔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쓴 시, 수필, 동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82편을 수록한 작품집 ‘제4호 흥겨운 북소리’ 발간을 기념한다. 주민들은 수록된 작품을 시화·그림으로 꾸며 전시하거나, 시·수필을 낭독하고 동화를 구연하면서 책읽기가 글쓰기로 결실을 맺는 과정을 통해 직접 저자가 되는 시간을 가진다.
한편 일원본동주민센터는 관내 어린이와 어르신들이 책을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주민 봉사단이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찾아 매월 ‘찾아가는 동화구연’ 활동도 펼치고 있다.
고시환 일원본동장은 “4년째 이어온 강남구의 ‘흥겨운 북(BOOK) 소리’는 책을 통해 남녀노소 서로 교감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주민들의 후원과 참여를 통해 이뤄지는 뜻깊은 사업이 앞으로도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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