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자사의 심혈관 질환 치료제 브랜드인 ‘콩코르(Concor)’에 대한 국내 판매 계약을 대웅제약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2020년 1월 1일부터 대웅제약은 해당 제품의 의료진 대상 프로모션 및 세일즈 인력 운영 등의 영업활동을 전담하게 된다. 다만, 품목허가권은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에서 유지한다.
고혈압·협심증 치료와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안전형 만성 심부전 치료 적응증을 가진 콩코르는 β-아드레날린수용체를 막는 베타차단제이다. 국내에는 콩코르정 5㎎이 2000년에, 2.5㎎이 2001년에 처음 허가를 받았으며, 2017년 2월에 보험급여를 받았다.
한국머크 사업부를 총괄하는 자베드 알람(Javad Alam) 제너럴 매니저는 “머크는 종양학, 난임 및 신경학 분야 스페셜티케어 파이프라인을 강화함으로써 세계적인 특화 혁신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제너럴 메디신 포트폴리오의 심혈관 질환 치료제 브랜드 ‘콩코르’가 대웅제약을 통해 계속 공급됨으로써 한국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국 머크는 생동감 넘치는 사풍과 기업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우수한 제품인 ‘콩코르’의 판권을 획득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과 우수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고혈압 및 협심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환자들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머크는 제너럴 메디신 사업을 11월 30일자로 마무리한다. 제네럴 메디신 사업부의 또 다른 제품인 당뇨병 치료제 ‘글루코파지’는 GC녹십자와 지난 달 11일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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