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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S,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잇단 호평
‘가상개인비서’·‘플로우’ 등
레드닷 등서 최고상 수상

IT서비스기업 삼성SDS가 글로벌 시장에서 디자인 역량으로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 삼성SDS는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위한 사용자 경험(UX) 표준 시스템 을 구축하고, 특허를 출원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삼성SDS는 지난 2014년부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어워드, IDEA)에서 수상 실적을 쌓아 왔다.

지난 9월 삼성SDS ‘가상 개인비서(Virtual Personal Assistant·사진)’가 2019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최고 디자인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상을 수상했다.

가상 개인비서는 삼성SDS가 개발한 사내 업무 포털 ‘녹스 포털’에서 메일, 메신저, 원격회의, 파일 공유 등을 통합 제공하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레드닷측은 “삼성SDS의 가상 개인비서는 사용자 경험을 창의적으로 반영한 화면 디자인을 채택했을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미래의 업무 환경을 혁신적으로 바꿔주는 등 개선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SDS가 독일 컨벤션 센터 쾰른메세에 구축한 ‘디지털 사이니지 시스템’과 물류 위기 상황을 점검하는 시스템 ‘리스크 왓처 포 셀로’등이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위너를 수상했다.

특히 삼성SDS는 물류 점검 시스템 ‘플로우(Flow)’로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했다. 플로우는 해상 운송 시 파업이나 천재지변 등 예상치 못한 비상 상황을 점검하는 시스템이다. 위험을 미리 식별해 대체 경로에 적합한 물류 파트너를 찾아주고 비용까지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특징이 있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독일 베를린 국제 디자인센터(IDZ)가 주관하는‘2018 UX 디자인 어워드’에서 애플리케이션 부문 최우수상도 받았다.

플로우가 UX 기반 화면 디자인을 채택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운영자가 비상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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