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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태섭, 3년째 지역구에 "'소신' 지키겠다, 할 말은 하겠다…힘 달라"
- 20일 후원요청 메시지 통해 "할 말은 하겠다"
-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소신' 강조해온 금태섭
- 조국·공수처 비판…與 내 대표적 소장파되나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판결문 공개 확대를 위한 국회토론회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동안 매년 지역구민 등에게 꾸준히 "소신을 지키겠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그는 이날 후원요청 문자메시지를 통해 "진심을 다해 뒤받쳐 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검찰개혁과 판결문 공개에 대해 4년동안 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며 "소신을 펼치고 할 말은 하는 정치인으로 역할할 수 있었다"고 했다. 앞으로도 '소신'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러한 취지의 문자메시지는 2018년과 2017년 연말에도 발송된 바 있다.

금 의원은 작년 12월께 지역구민 등에게 보낸 후원요청 메시지에서 "많은 분들이 정치인의 덕목으로 '소신'을 꼽는다"며 "옳은 일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앞장서 목소리를 내고, 잘못된 일이라면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며, 때로는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꿋꿋하게 주장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16년 5월 임기가 시작된 후부터 쉬지않고 소신의 길을 걸었다"며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었고, 저를 믿고 선택한 분들의 마음이 있어 가능했다"고 했다.

재작년 10월에는 언론인 등에게 "이번 국정감사를 돌아보며 늘 지키고자 했던 마음을 잘 지켰는지 자문했다"며 "한번 더 국민 눈높이에서 고민하고 질문했는지, 옳은 일에 대한 소신을 지켰는지 말이다"고 했다. 조 전 장관 사태가 터지기 3년 전부터 '소신'을 얘기를 해온 셈이다.

금 의원은 민주당 김해영·박용진 의원과 함께 민주당 내 대표적인 소장파 국회의원으로 분류된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청문회 국면에서 조 전 장관의 공감능력이 결여됐다며 장관 임명을 청문위원 자격으로 반대했고, 현재는 당에서 추진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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