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문재인 대통령 “’한강의 기적’,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질 것”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공동 선언 채택
-文 “메콩의 발전이 곧 한국의 발전”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27일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리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부산)=강문규ᆞ유오상 기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이어 한-메콩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메콩 국가 정상들과 만나 ‘메콩강의 기적’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부산에서 열린 한-메콩 정상회의 본회의에서 “나라 간 개발 격차를 줄여 통합된 공동체로 발전하기 위한 아세안과 메콩의 꿈은 곧 한국의 꿈”이라며 “한국의 경험이 메콩의 역동성과 손을 잡으면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45억 달러를 기록하며 8년 사이에 2.4배 이상 증가한 한-메콩 교역액을 언급한 문 대통령은 “메콩은 한국 ODA 자금의 20% 이상을 공여하는 핵심적인 개발 협력 파트너가 됐다”며 “한국은 메콩의 발전이 곧 한국의 발전이라는 믿음으로 메콩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메콩 국가들은 연 6% 이상 고성장을 달성하면서도,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뤄 지속가능한 발전을 만들어내며 나눔과 상호존중의 ‘아시아 정신’으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공동의장을 맡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에게도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메콩 정상회의’의 공동의장을 맡아 주신 쁘라윳 총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자리에 못 오셨지만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해 주신 훈센 총리님과 함께해 주신 정상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한국과 메콩 국가 정상들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사람, 번영, 평화의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했다. 선언에서 정상들은 “급변하는 지역 및 국제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한-메콩 우선협력분야를 재조정한다”며 “신남방정책의 주요 축이기도 한 사람, 번영, 평화의 3대 축과 7대 신규 우선협력분야(문화ᆞ관광, 인적자원개발, 농업ᆞ농촌개발, 인프라, 정보통신기술(ICT), 환경, 비전통안보협력)에 따라 한-메콩 협력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osyo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