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환경·디바이스 따라 자동으로 맞춰주는 최적 음량
공동 특허 출원 마쳐… “양질의 동영상 감상 경험 가능할 것”
시청 환경과 디바이스에 따라 최적의 음량을 맞추는 ‘음량 평준화’ 기술이 적용되는 네이버 TV 앱 화면 [사진=네이버 제공]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앞으로 사용하는 디바이스 종류와 관계 없이 최적의 음량으로 네이버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26일 네이버는 독자 개발한 ‘음량 평준화(Loudness Normalization)’ 기술을 전사 VOD동영상 플랫폼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적용으로 시청 환경과 디바이스 종류의 상관없이 최적의 음량이 자동 적용돼 사용자의 동영상 콘텐츠 감상 경험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가 오디오 기술 스타트업인 ‘가우디오랩’과 개발한 음량 평준화 기술은 동영상 콘텐츠 간의 음량 편차를 줄이는 기술로, 지난 24일 네이버TV, 블로그 등 네이버 동영상 VOD서비스에 적용을 완료했다.
기존에는 영상 간에 음량을 조정할 시 전체 동영상을 다시 코딩해야 하거나, 사용자마다 다른 디바이스, 스피커 등으로 인해 영상 단위마다 서로 다른 음량 레벨로 최적화 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기술 적용으로, 하나의 동영상에서 광고 영상과 본 영상이 삽입된 경우 각 영상 단위의 음량 편차가 자동으로 제어된다.
네이버와 가우디오랩은 알고리즘을 통해 음량을 분석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동영상 VOD서비스에 적합한 독자적인 메타데이터를 구축했다. 또 사용자의 시청 환경과 디바이스에 따라 최적의 음량으로 맞추는 ‘음량 평준화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양사는 이와 관련해 ‘동영상 음량 편차 정규화’ 와 ‘플랫폼별 최적화 음량 제어’ 등 3건의 기술에 대해 공동 특허 출원을 마쳤다.
네이버 V CIC 장준기 대표는 “양질의 동영상 감상 경험을 위해서는 화질뿐 아니라 음질 역시 매우 중요하다” 며 “이번 ‘음량 평준화’ 기술 구축을 통해 사용자에 더욱 만족스러운 감상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jakme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