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야의 종 타종행사 시간을 기해 인근 도로가 통제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인 2020년 1월 1일 오전 1시 30분까지 2019년 제야의 종 타종 행사(주최:서울시)와 관련해 서울 종로구 보신각 주변 일부 구간의 교통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종로(세종대로 사거리~종로2가 사거리), ▷청계천로(청계광장~청계2가 사거리), ▷무교로(시청 뒷길 사거리~종로구청), ▷우정국로(광교~안국동 사거리), ▷남대문로(을지로입구~광교) 등 구간의 전차로를 양방향으로 통제할 예정이다. 통제 시간 및 구간은 운집 인원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된다.
또한 교통 혼잡 및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교통경찰 250여 명을 행사장 주변과 도심권 38개 교차로에 집중 배치해 교통관리 및 야간 사고예방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교통방송, 가변전광판 등을 활용한 교통통제 및 소통상황도 실시간으로 전파된다.
서울시에서는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하고 귀가하는 시민을 위해 지하철과 버스 운행 시간을 연장한다. 지하철은 종착역 기준 1일 오전 2시까지 1시간 연장 운행하고, 보신각 주변을 지나는 시내버스 42개 노선은 인근 정류소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같은 날 오전 2시 전후로 출발한다.
서울시는 타종 행사에 8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보고 31일 오후 9시부터 행사 종료까지 보신각 인근에 소방안전지휘본부를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행사장 주변과 외곽으로 소방 펌프차와 구급차 총 25대, 소방공무원 248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종각역 등 인근 지하철역 5곳의 안전요원도 3배로 늘린다.
박상현 기자/poo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