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출시한 지역화폐 ‘광주상생카드’가 발행 9개월 만에 827억원을 돌파해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광주상생카드’는 시가 올해 추진한 시정시책 중 성과가 뛰어나고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은 대표적 사업인 ‘올해의 베스트 7’에 뽑히는 등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높은 호응도를 얻었다.
시에서는 내년 발행 목표액은 3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하고, 특별할인 및 정책수당 연계 확대, 이벤트와 젊은층 등 대상별 타깃마케팅 활동 등 다양한 홍보방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도 1월1일부터 설 명절 등을 맞아 10% 특별할인이 실시된다.
이번 특별할인은 종전과 같이 선불카드와 체크카드 각각 1인당 구매·사용 한도 50만원 내에서 10% 할인혜택을 제공, 최대 할인한도 100만원의 10%인 1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광주상생카드 운영 방법도 소상공인과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일부 개선 될 예정이다.
2020년 1월1일부터는 체크카드 발급 대상은 개인에서 법인·단체까지 확대되고 연령 기준이 달랐던 선불·체크카드의 발급기준도 모두 만 14세 이상으로 통일된다.
또한 선불카드의 재사용을 유도하고, 구매 시마다 은행을 방문해야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충전 시에도 할인이 적용되도록 하고, 사용액 확대를 위해 권면금액의 60% 이상 사용 후 잔액 환급 시 환급액에 대한 할인지원액을 환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 중이다.
광주시 박남언 일자리경제실장은 “올 한해 광주상생카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호응해준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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