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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산업은행, 中企 경쟁력 강화 2000억원 지원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시설투자에 저금리 지원
법무부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법무부와 산업은행이 일본 수출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 특별자금을 마련했다.

법무부는 30일 공익사업 투자이민제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기존 시설자금 대출 금리보다 0.6%p 인하된 우대 금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업 신용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 은행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3.88%인 것을 고려하면 실제 금리 차이는 더욱 클 것으로 법무부는 보고 있다.

지원 대상은 소재·부품·장비산업 분야 중소기업 중 시설자금을 필요로 하는 9등급 이하 저신용등급 기업이다. 창업 7년 이내,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이면 된다. 산업은행이 시중은행을 통해 대출을 지원하므로, 대출 희망 기업은 가까운 은행의 영업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오수 법무부 장관 직무 대행은 “중앙정부와 정책금융기관 협업체계 구축의 모범사례”라며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 등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법무부 투자이민펀드 예치금을 활용해 금리를 획기적으로 낮춘 본 상품이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완화해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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