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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서울대, 서울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선정
4년간 최대 100억원 시비 투입…창업 메카로 육성
박준희 관악구청장.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서울대와 함께 응모한 ‘2020년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창업육성을 비롯해 주거안정화, 문화특성화, 상권 활성화, 지역협력 등 대학과 지역 간의 융합을 통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연계·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서울대와 협력해 ‘서울대학교 OSCAR 관악 캠퍼스타운’이라는 명칭으로 본 사업을 추진한다. OSCAR는 서울대가 가진 인적·물적 자원을 개방(Open)·공유(Share)하고 민·관·학 협력(Collaboration)을 통해 창업을 활성화(Activation)함으로써 도시문화재생(Reproduction)을 이룬다는 뜻을 담고 있다.

관악구와 서울대는 서울대 인근 지역인 대학동, 낙성대동을 양대 거점으로 각각 거점센터를 마련하고 이를 구심점으로 서울대의 인력과 기술력, 창업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과 지역상생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선정으로 2020년 20억원, 2023년까지 4년간 최대 100억원의 시비가 지원된다. 이는 캠퍼스타운 거점센터 운영, SNU RAIP, 창업 멘토링 및 컨설팅, 지역연계 프로그램 등 창업육성 및 지역상생을 위한 사업에 집중 투자된다.

이와 별도로 구와 서울대는 거점센터 건립을 위해 2020년 각각 55억원, 105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캠퍼스타운 사업 활성화를 위해 추가 재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구는 내년부터 관악창업센터, 낙성벤처창업센터, 낙성대 R&D센터 내 창업 공간, 서울창업카페 등 다양한 창업인프라가 확충되고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이 본격 시작되면 100여개의 창업 팀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관악구에서 둥지를 틀 수 있도록, 미국의 실리콘 밸리나 중국 중관춘처럼 대학과 지역이 상생해 대학동, 낙성대동을 비롯한 우리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롤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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