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도지표·통합모니터링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 증대
‘글로벌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 목표
지니언스의 EDR 솔루션 ‘지니언 인사이츠 E’ 2.0 버전 대시보드 화면. 악성코드와 이상행위가 통합되어 모든 위협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지니언스 제공]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국내 최초로 ‘단말기반 지능형 위협 탐지 및 대응’(EDR) 솔루션을 선보였던 지니언스가 업그레이드된 ‘지니안 인사이츠 E’ 2.0(이하 지니안 2.0)을 출시했다.
15일 지니언스는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세대 EDR 솔루션 지니안 2.0 출시 설명 및 사업전략 발표를 진행했다.
EDR이란 PC 및 단말기 내부 행위를 모니터링해 악성코드 유입 및 감염, 취약점을 이용한 내부 확산을 탐지하고, 반복적인 이상행위와 위협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대응하도록 하는 보안 프로그램이다. 현재 지니언스는 NH농협은행, 한국도로공사 등 50개 기관 및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지니언스는 최근 유명 대규모 제조사와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15일 출시된 지니안 2.0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의 편의성 증대다. 기존에 별도 화면으로 구성된 악성코드와 이상행위가 통합돼 모든 위협을 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유사도지표를 통해 의심 악성코드가 기존에 알려진 악성코드의 변종인지 판단할 수 있다.
이민상 지니언스 엔드포인트 보안연구개발실 상무는 “손쉬운 관리 및 통합 모니터링이 강화되고 알려진 위협과 알려지지 않은 위협의 탐지 포트폴리오의 관리 기반이 완성됐다”며 “지니안 인사이츠 E는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확장 발전하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니언스는 지니안 2.0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한 만큼 ‘글로벌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의 발전을 계획 중이다. EDR 초기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해 급성장하는 정보통신시장에서 제 2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지니언스는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대형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M&A와 제휴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기존의 구매 형태가 아닌 구독 서비스 형태로 EDR 솔루션을 제공해 비즈니스 모델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지니언스는 네트워크 보안 및 어플라이언스 벤더에서 단말 보안 영역까지 확대하는 통합 보안 플랫폼 벤더를 목표로 한다”며 “하이엔드 시장의 키플레이어로 포지셔닝을 확고히 하고, EDR 시장 성장 주도 및 고객 인식 확산을 통해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jakme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