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세계 최대 전자쇼 CES의 생생한 현장과 기술동향, CES에 참가한 성남시의 유망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행사가 성남에서 열린다.
성남산업진흥원(원장 류해필)은 오는 17일 킨스타워 대강당(성남 분당구 정자동)에서 ‘CES 2020 리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막을 내린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1월7일∼10일, 미국 라스베가스)는 독일 IFA, 스페인 MWC와 함께 세계 3대 IT기술 행사로 세계 4,500여개 기업이 참여해 미래의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진흥원은 지난 2017년부터 CES에 참가하지 못한 성남시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해 CES에서 다뤄진 기술트렌드의 핵심적인 내용을 요약, 전달하는 리뷰 컨퍼런스 행사를 꾸준히 진행했으며 해가 갈수록 뜨거운 관심과 호응이 이어졌다.
이번 컨퍼런스는 CES 2020에서 집중적으로 조명됐던 AI , 모빌리티 ,5G, 로봇, AR/VR, 헬스케어 , 푸드테크 등의 핵심 기술과 최신 동향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리뷰 컨퍼런스의 시작은 에이빙뉴스 김기대 발행인의 ‘2020 CES 키노트’ 영상 강연에 이어 CES에 참가한 기업(▷나무기술 ▷모빌리오 ▷쉘파스페이스 ▷오비이랩)의 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에어텍, 원드롭, 오비이랩 등 CES 성남공동관에 참가한 성남시 9개사 유망제품을 전시, 홍보할 계획이다.
최근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피씨티(대표 정정일)의 시각 장애인용 태블릿PC와 ㈜엑소시스템즈(대표 이후만)의 근골격계 질환 재활 헬스케어기기가 실제 현장에 전시돼 제품을 만나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미국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가 선정한 혁신기술스타트업 TOP3에 선정된 세이프웨어(대표 배경란)의 산업용 추락 보호복과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도 행사장에 전시된다.
류해필 원장은 “CES리뷰 컨퍼런스는 미처 전시회에 참관하지 못한 기업인들을 위한 자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전 세계 국가, 산업, 기업별 IT 현주소와 미래 기술 동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되는 뜻깊은 자리이다”고 했다. 이어 “성남시 벤처·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혁신성장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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