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입국한 701명 중 1명 제외하고 모두 임시 숙소에서 생활 중
3일 오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직원 등의 차량이 경찰인재개발원을 오가고 있다. 이곳 임시수용시설에는 중국 우한 교민 등 528명이 머물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지난 1월 31, 2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국내에 입국한 우한 교민 701명 중 한 명만 확진환자로 밝혀졌다. 나머지 700명은 1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와 임시 생활숙소에서 생활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는 3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우한 교민들의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3일 현재 총 701명의 교민 중 1명(13번 환자, 28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치료 중이다.
1차로 귀국한 우한 교민 368명 중 13번 환자를 제외한 367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2일 2차로 입국한 우한 교민은 333명이다. 이 중 유증상자는 7명이었지만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무증상으로 시설에 입소한 326명에 대한 전체 검사 결과에서도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1차 검사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며 "다만 무증상시 감염 등을 고려해 숙소에 머무는 14일간 증상이 나타나는지 살펴보고 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14일 이후 퇴소 전에도 검사를 실시해 최종적인 음성 판정이 나오는 것까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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