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민트 전기차 콘셉트카 [현대기아차 제공]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90 등 현대·기아차의 7개 차종이 미국 ‘2019 굿디자인 어워드’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야심차게 추진해 온 디자인 경영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은 결과다.

4일 현대차 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7개 차종이 미국 유력 디자인 상인 ‘2019 굿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에서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수상 모델은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쏘나타 센슈어스 2개 차종과 기아차 텔루라이드·쏘울·하바니로 3개 차종, 제네시스 G90과 민트 전기차 콘셉트카 2개 차종이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디자인 역사와 방향성이 다른 3개 브랜드가 동시에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것은 이례적이고 특별한 일”이라며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능력이 다시한번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을 고객들에게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굿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연구센터가 선정하는 상으로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매년 선정한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팰리세이드와 쏘나타 센슈어스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가 처음 적용된 SUV와 세단 모델”이라며 “앞으로 선보일 현대차의 디자인도 고객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일관되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전무)은 “소비자들을 위해 더 나은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한 디자인 팀과 엔지니어링 팀의 결실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원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