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헌 전 의원 [연합]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미래통합당의 서울 서대문갑 지역구 후보자 경선에서 이성헌 전 의원이 승리하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6번째로 맞붙게 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1일 서대문갑을 포함한 수도권 7개 지역구 경선 결과를 후보자 측에 통보했다.
이성헌 전 의원은 서대문갑 경선에서 64.4%를 받아 45.6%(여성 10%포인트 가산 포함)를 얻은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서대문갑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 지역 현역인 우상호 의원이다. 이 전 의원의 경선 승리로 이들은 4·15 총선에서 6번째 맞붙게 됐다.
이 전 의원과 우 의원은 연세대 81학번 동기다. 지난 5차례 대결에선 이 전 의원이 16대와 18대 총선, 우 의원이 17대와 19∼20대 총선에서 각각 승리해 우 의원이 역대 전적 3대 2로 앞섰다.
서울 노원갑은 이노근 전 의원이 현경병 전 의원을 제치고 공천장을 받게 됐다.
은평갑은 홍인정 통합당 부대변인이 53.8%(여성 5%포인트 가산 포함)로 신성섭 전 바른미래당 은평갑 지역위원장(51.2%)을 눌렀다. 이번 통합당 공천 경선에서 여성 가산점 덕분에 이긴 첫 사례다.
인천 부평갑 경선에선 이 지역 현역인 정유섭 의원이 51.2%를 얻어, 48.8%의 유제홍 예비후보를 간신히 따돌렸다. 3자 경쟁이던 연수갑은 김진용·정승연 예비후보가 결선을 치른다.
역시 3자 구도인 경기 구리에선 나태근·송재욱 예비후보 간 결선을 치르기로 결정됐다. 경기 하남은 이창근 예비후보가 윤완채 예비후보를 이겨 본선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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