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서 셀프음원 무제한 제작···마스크 입고시간 및 재고 안내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해 사회적 역할과 책임 다할 것”
KT는 전국 2만 3000개 약국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전용 유선 통화연결음 서비스 ‘링고비즈플러스’를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종로구에 위치한 약국의 약사가 유선전화 통화연결음 멘트를 변경하기 위해 링고 웹사이트에서 안내 멘트를 입력하고 있다. [KT제공]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따뜻한 약국입니다. 금일 입고된 공적 마스크는 품절되었습니다. 판매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며, 선착순 125명에게 판매합니다”
마스크 재고를 묻는 전화 때문에 업무에 차질을 빚었던 약국을 위해 KT가 자동 유선통화연결음을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전국 2만 3000개 약국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전용 유선 통화연결음 서비스 ‘링고비즈플러스’를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9일 마스크 5부제가 시작된 후,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는 약국의 약사들은 매일 200통이 넘는 마스크 문의 전화에 메번 같은 멘트를 반복해야 했다. 이같은 문제를 방지해 약국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링고비즈플러스는 고객이 가게에 전화를 걸면 기존 통화연결음 대신 영업시간, 장소 안내 등의 코멘트를 들려주는 서비스다. 셀프제작음원(Biz Text To Speech)을 무제한으로 제작할 수 있다.
이용자가 배경음을 선택하고, 200자 내로 문구를 입력하면 통화연결음에 바로 반영된다.
이번 무료 서비스 대상 약국은 KT 유선전화를 사용하고 있고, 114안내명에 등록된 약국 중 기존에 링고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약국이다.
신규로 링고비즈플러스(월 4천4백원, 부가세 포함)를 신청한 약국도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7일부터 오는 5월 말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신청 시기에 관계 없이 3월부터 5월까지 서비스 이용금액을 감면 받을 수 있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 상무는 “KT는 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약사분들의 노고를 덜고, 고객분들이 통화연결음으로 공적마스크 재고를 쉽게 확인하는 등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KT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akme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