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IT 신기술·콘텐츠 결합…청중 몰입감↑
본사 1층 ‘데모써클룸’·9층 ‘미디어홀’에 적용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LG CNS의 B.E.A.T가 적용된 1층 데모써클룸 [LG CNS]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LG CNS는 서울 마곡 본사에 적용한 마케팅 솔루션 ‘B.E.A.T(Briefing Experience Authoring Tool)’가 ‘2020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서비스 디자인 부문’ 수상작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67년 전통의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세계 56개국, 7298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서비스 디자인 부문 수상작은 34점이다.
LG CNS가 수상한 서비스 디자인 부문은 유형의 제품이나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공간·콘텐츠가 주는 감성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상 여부를 결정한다.
B.E.A.T는 LG CNS의 핵심 가치를 고객 및 임직원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최적의 브리핑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됐다. 청중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공간과 동선, 청중의 이해를 도와주는 IT 신기술은 물론 발표자가 편리하게 모든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브리핑 컨트롤러’가 조화를 이루는 마케팅 솔루션이다.
우선 B.E.A.T는 브리핑 공간인 1층 ‘데모써클룸’에 적용됐다. 원형 형태의 방에 26m 넓이의 152도 ‘와이드 풀 스크린’을 장착해 청중들이 마치 화면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느낌 수 있도록 했다.
단상 형태의 브리핑 컨트롤러에서 발표자는 실내조명, 음량, 화면 등을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다. 양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발표자는 청중과 다른 화면을 보면서 발표를 진행할 수도 있다.
또, LG CNS는 데모써클룸에 화면 분할이 가능한 스크린도 설치해 어려운 IT 관련 정보를 청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LG CNS는 고객들이 1층 로비에 들어서 데모써클룸으로 이동하는 동선 상에서 IT 신기술과 관련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스토리라인을 구성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LG CNS의 B.E.A.T가 적용된 9층 미디어홀 [LG CNS] |
LG CNS는 9층 미디어홀에도 B.E.A.T를 적용했다. 1층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IT 신기술 이해와 감성 공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9층은 LG CNS 내 임원들의 의사결정을 돕도록 디자인한 것이 차이점이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유지연 LG CNS 전략기획팀 책임은 “아무리 뛰어난 디지털 기술도 사람과 어우러져야 의미가 있다”며 “LG CNS의 최고의 기술이 아날로그적인 사람의 감성, 행위와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한 것이 공감을 얻었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