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I 인정 성능시험 항목 3개→10개로 확대

“공공 조달시장서 우위 점할 것으로 기대”

한컴라이프케어 방화두건의 모습 [한컴라이프케어]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인 안전장비기업 한컴라이프케어가 업계 최초로 소방용 방화두건에 대한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인정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방화두건의 KFI 인정'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에서 인증을 담당한다.

지난 2014년 제정 당시엔 3가지 항목(열 통과 시험, 방염성능시험, 내열시험)만 충족하면 인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불꽃 열 방호 성능, 복사열 방호 성능, 복사열 노출 후 잔류 강도 성능 등 7개 항목이 추가되며 인증 획득 조건이 더 까다로워졌다.

KFI 인정 기준 10가지를 모두 충족한 ‘소방용 방화두건(SCA1203HP)’은 화재 진압 및 구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화염 분출이나 위험 물질의 폭발로부터 소방대원들의 머리와 목, 안면 부위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에 소방용 방화두건과 함께 소방용 특수 방화복에 대해서도 KFI 인증을 획득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 KFI 인정 획득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공인받은 만큼, 조달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방화두건에 대한 KFI 인정 기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되면서 인증 획득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속적인 기술 연구 및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함으로써 KFI 인정 획득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