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도 ‘잉글리시 에그’ 콘텐츠 80편 독점 제공…유튜브 영어교육 상담도
교육 콘텐츠 강화, 오프라인 교육 어려운 시기에 좋은 대안 될 것으로 기대
KT 직원들이 슈퍼VR의 몰입형 영어교육 콘텐츠 ‘스픽나우’를 통해 영어 회화 연습을 하고 있다. [KT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비대면 교육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가 강화되며, 자녀 교육에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한 ‘홈스쿨링’ 대안이 될 전망이다.
KT는 개인형 VR 서비스인 ‘슈퍼VR’에 몰입형 영어 교육 콘텐츠 3종을 추가한다고 23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7월 4K 무선 독립형 VR 서비스인 ‘슈퍼VR’을 출시한 이래 가상형 실감 미디어만의 특성을 살린 볼거리 확보에 집중해왔다. 가상 면접, VR 부동산 등이 단적인 예다.
이날 공개된 영어 교육 콘텐츠는 ‘스픽나우’, ‘Live at ease’, ‘VR각영어’다.
‘스픽나우’는 챗봇, 음성 합성, 영상 합성 기술을 적용해 구현한 AI 강사들과 실제 마주 보고 앉은 듯 영어회화 연습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방송인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가 AI 강사로서 활약한다.
‘Live at ease’는 해외에 있는 원어민 선생님과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로 만나 실시간 일대일 대화를 하며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서비스다. 아울러 ‘VR각영어’는 중학교 내신에 필요한 필수 영단어 1440개를 게임을 하듯 발음-추리-뜻 3단계로 집중 학습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LG유플러스도 ‘U+tv 아이들나라’의 국내외 프리미엄 영어학습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이미 지난 20일부터 U+tv 아이들나라를 통해 뮤지컬, 명작 위인전 등 ‘잉글리시 에그’ 콘텐츠 80편을 독점 제공하고 있다. ‘잉글리시 에그’는 8년 연속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영유아 영어 전문교재 기업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8월 말까지 잉글리시 에그 콘텐츠를 112편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24일에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자녀 영어교육 상담에 나선다. 24일 오후 7~8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이상민 경희대학교 교수와 함께 영어교육에 대한 육아맘·육아대디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우리 아이 영어에 이런 일이’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한다.
육아맘·육아대디 10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한 ▷자녀 영어교육 고민 Top 5 ▷실시간 댓글 고민상담 ▷영어교육 원포인트 강의 등의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통업계에선 이번 교육 콘텐츠 강화가 코로나19 여파로 방문교사, 교육센터, 유치원 등 오프라인 교육이 어려운 시기에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