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동현 수습기자]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김부겸 의원 사무실을 향해 일부 반대 지지자가 계란을 투척한 사건에 대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실행 회의에서 “일부 시민들의 일탈 행위를 우려한다”며 “경찰의 엄정한 수사와 재발 방지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오후 9시 30분께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김부겸 선거 사무실 출입문에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비난하는 전단지와 계란이 투척된 흔적이 발견됐다. 김 의원 측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바로 용의자를 채포했다.
이 대표는 야당을 향한 여당 지지자의 투표 방해 행위도 ‘일체 반대’를 표명했다. 그는 “다른 당의 후보를 향한 방해 행위도 민주당과 같은 이유로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서울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학생들의 오세훈,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를 향한 반대 피켓 시위에 대한 입장이다. 이들에 대한 수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선거는 정당과 정책, 인물에 대해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이 필요하다”며 “유권자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부탁한다”고 선거 방해 행위 자제를 당부했다.
dingd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