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文대통령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국민 집단지성 존경”
수보회의 주재…“선거, 방역 부담 줄어”  
“내부의 적은 방심…안심할 단계 아니다”
“방역에 ‘한류바람’…국가 위상 높아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15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우리가 전국 규모의 치열한 선거를 치러내면서도 방역의 성과를 잘 유지할 수 있다면 정상적인 사회시스템과 일상사회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국제사회에 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지금 우리가 치르고 있는 선거도 국제사회의 큰 관심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수보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달 9일에 이어 35일만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관련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선거로 인한 방역 부담을 분산시켜 주신 국민들의 집단지성에 다시한번 존경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성과가 적지 않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며 “무엇보다 큰 내부 적은 방심이다”고 했다. 특히 “자칫 소홀히 했다가 그동안 수고와 성과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힘들지만 지치지 말고 서로를 격려하며 조금만 더 힘을 모은다면 우리는 승리 고지 밟을 수 있다. 이 전쟁에서 승리를 이끄는 힘은 오직 국민에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불편을 감수한 국민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이기기 위해 많은 불편을 감수하며 물리적 거리두기를 하면서도 마음의 거리는 어느 때 보다 좁히고 있는 위대한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방역당국을 중심으로 모두의 노력이 함께 모인 결과 방역 전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방역 성과가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으며 국가적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며 “투명성·개방성·민주성의 원칙과 선진적인 방역 기법은 국제 표준이 되고 있고 진단키트 등 메이드 인 코리아 방역 물품 수출이 급증하면서 방역 한류 바람도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mk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