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세계 최대 드론기업 DJI가 접이식 소형 드론 ‘매빅’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인 ‘매빅 에어2’를 선보였다. DJI 최초 4800만화소 카메라로 취미용뿐 아니라 상업용으로도 가치를 더했다.
매빅 에어2는 접이식 디자인에 570g의 가벼운 몸체를 갖췄다. 1/2인치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4K 60프레임 촬영이 가능하다. HDR를 지원하고, FHD 240프레임 8배 슬로모션 영상도 담을 수 있다. 전동식 3축 짐벌로 흔들림을 방지하고, 저조도 환경에서 최적화한 영상을 찍을 수 있는 ‘하이퍼라이트’ 기능을 지원한다. 최대 8K 해상도로 하이퍼랩스 촬영도 가능하다.
비행 성능도 개선했다. 새로운 전자식 속도 제어기(ESC)와 향상된 배터리 기술 등으로 최대 비행시간을 34분으로 늘렸다. DJI 독점 기술인 ‘오큐싱크 2.0(OcuSync 2.0)’ 영상 전송 기술로 최대 10km 거리에서도 안정적인 HD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오큐싱크 2.0은 2.4GHz 및 5.8GHz 주파수 대역을 모두 지원해 간섭이 적은 대역을 사용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비행 기능도 담겼다. 고급 조종 지원 시스템(Advanced Pilot Assistance System·APAS) 3.0으로 드론이 스스로 장애물을 피해갈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시속 60km다.
안전 기능도 추가했다. 드론에는 총 6개 센서가 달려 주변 장애물을 탐지한다. 센서에는 보조등이 있어 어두운 환경에서도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지오펜싱 솔루션은 공항같이 위험성이 높은 곳에 드론 접근을 차단하고, 에어센스(AirSense) 기술로 비행기와 헬리콥터 같은 다른 기체 신호를 탐지해준다.
로저 루오(Roger Luo) DJI 사장은 “매빅 에어2는 가장 스마트한 소비자 드론”이라며 “드론을 처음 접하는 초보 파일럿에게도 최고의 항공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매빅 에어2는 오는 5월 11일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본체 기본가는 99만원, 배터리 3개와 숄더백 등이 포함된 플라이 모어 패키지는 13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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