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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대형빌딩 14곳 지하구간 살핀다
재난·감염병 대응 실태 특별점검
종로구 공무원이 종로타워에서 지하공간 재난대응 실태를 점검 중이다. [종로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종로구(김영종 구청장)는 다음달 26일까지 대규모 인원을 수용하는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을 대상으로 ‘재난 대응 실태 점검’과 ‘감염병 대응 실태 특별점검’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은 11층 이상이거나 하루 수용 인원이 5000 명 이상인 건축물로 지하역사 또는 지하도 상가와 연결된 문화 시설, 판매 시설, 업무 시설, 운수 시설, 숙박 시설 등을 말한다.

종로타워, 그랑서울타워, 광화문D타워, SC제일은행빌딩 등 종로구 지역에 있는 지하연계 복합 건축물 총 14곳이 점검 대상이다.

구는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하고 현장을 방문한다.

재난대응 점검 항목은 ▷재난예방 및 피해경감계획 수립 여부 ▷재난 및 테러 등에 대한 교육·훈련 계획 수립 여부 ▷총괄재난관리자 겸직 금지 및 의무교육 이수 여부 ▷종합 방재실·피난 안전구역 설치·운영 여부 ▷초기대응대 구성 및 재난 대응 지원체계 운영 여부 등이다.

감염병 대응 점검 항목은 ▷코로나19 관련 대응 계획 수립 여부 ▷환경 위생관리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사항 ▷시설 출입 직원, 이용자 및 방문객 관리 여부 등이다. 또한 발열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지, 의심환자를 따로 대기시킬 격리장소가 있는 지 등을 꼼꼼히 확인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위법사항이 없는 경미한 부분은 권고사항 안내 및 현장 계도를 통해 시정 조치하고,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시민 안전과 건강에 주안점을 두고 유동인구 많은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 점검, 코로나19 대응 특별 점검을 진행하게 됐다.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각종 재난상황과 감염병 사태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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